
안녕하세요.
사랑과 보살핌으로 함께하는 유케어종합동물병원 대표원장 양득주입니다.
※ 본 글은 유케어종합동물병원 의료진이 직접 작성한 실제 진료 사례입니다.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캣타워에 올라가기도 하고, 창가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로 낙상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내원한 고양이 환자 역시 높은 곳에서 떨어진 이후 앞다리를 들고 움직이지 못해 보호자님께서 급히 병원을 찾아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생각하셨지만 방사선 검사 결과 앞다리 요척골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고양이는 통증을 잘 드러내지 않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크게 다쳐 보이지 않아도 골절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실제 수술 사례를 통해 고양이 요척골 골절이 무엇인지,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그리고 수술 후 회복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척골이란 어떤 뼈일까요?
요척골은 요골과 척골을 말합니다. 고양이 앞다리를 구성하는 중요한 두 개의 뼈로, 사람으로 치면 팔뚝 부위에 해당합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앞발로 먼저 착지하면 체중과 충격이 집중되면서 요척골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골절 위치가 관절과 가깝거나 뼈가 어긋난 경우에는 단순 고정만으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확하게 뼈를 맞춘 뒤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요척골 골절은 왜 생길까요?
고양이 요척골 골절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낙상입니다. 캣타워, 창문, 베란다, 책장 등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문틈에 다리가 끼이는 사고,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거나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골절 가능성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 한쪽 앞다리를 들고 걷는 경우
- 다리에 체중을 싣지 못하는 경우
- 만지면 통증 반응을 보이는 경우
- 움직이기를 꺼리는 경우
- 식욕이 감소하거나 숨어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경우
통증을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태가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이 보인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수술 전 검사 결과

내원 당시 촬영한 방사선 사진입니다. 앞다리 요척골이 골절되어 있었으며, 뼈의 정렬 또한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골절된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비정상적인 위치로 유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행 장애가 남거나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수술 전에는 골절 위치와 형태, 변위 정도, 관절과의 거리 등을 정확하게 확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요척골 골절 수술 과정



요척골 골절 수술은 전신마취 후 진행하였습니다. 골절 부위를 노출한 뒤 어긋난 뼈를 정상 위치로 맞추고,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이용하여 견고하게 고정하였습니다.
고양이의 요척골 골절은 수술만 잘한다고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골절 부위의 형태와 위치, 뼈의 두께, 관절과의 거리, 향후 보행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처음 수술할 때 얼마나 정확하게 정렬하고 안정적으로 고정하느냐가 회복 과정과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 전에는 방사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골절 위치와 형태를 자세히 확인한 뒤, 환자의 상태에 맞는 고정 방법을 계획합니다.
또한 수술 당일뿐 아니라 입원 기간과 퇴원 이후 재검사 과정까지 회복 경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보호자님께 현재 상태와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요척골 골절 수술 후 회복 상태
수술 후 입원 관리 기간 동안에는 식욕과 활동성, 통증 반응과 컨디션 변화를 중점적으로 관찰하였습니다.
퇴원 이후 재검진에서는 골유합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술 후 촬영한 방사선 사진입니다.

플레이트 위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으며, 골유합 역시 양호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앞다리로 체중을 지지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하였습니다.
고양이 골절 수술 병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고양이 요척골 골절은 정확한 진단, 안정적인 고정, 철저한 통증 관리, 회복 과정의 관찰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골절 수술 동물병원을 선택하실 때는 정형외과 수술 경험이 충분한지,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지, 수술 후 관리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통증을 잘 숨기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보호자님께서 뒤늦게 이상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골절은 치료 시기를 놓칠수록 회복 과정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낙상 이후 앞다리를 들고 있거나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 보인다면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지 마시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치료 과정 동안 의료진을 믿고 함께해 주신 보호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반려동물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진료하겠습니다.
고양이 앞다리 골절이나 요척골 골절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핵심 요약
- 고양이 요척골 골절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앞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절뚝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골절 위치와 뼈가 어긋난 정도에 따라서는 단순 고정보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 후에는 골유합이 잘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재검진과 회복 과정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 고양이는 통증을 잘 드러내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겉으로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골절이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낙상 이후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거나 앞다리를 들고 있다면, 단순한 타박상으로 생각하기보다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